인도 서부 車강판 공장 착공식 참석..인도 프로젝트 힘받을 듯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다시 인도를 방문한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인도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관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인도 정부 면담차 방문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정 회장이 지난해 첫 번째로 방문한 이후 교착상태이던 일관제철소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도 주목받고 있다.
12일 포스코(POSCO(349,000원 ▲1,500 +0.43%))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내주 초 인도를 방문해 마하라슈트라주(州)에 건립 예정인 자동차 연속용융아연도금(CG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9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경제위기로 사업계획을 조정하면서 미뤘던 CGL 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싱 총리 등 인도 정부의 고위관료들을 만나 4년 여간 지연돼 왔던 인도 오리사주(州)의 일관제철소 건설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최근 포스코 인도법인은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 정지작업에 들어가는 등 제철소 건설이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관 제철소 건설과 함께 이번 CGL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포스코는 철광석 원료부터 완제품인 자동차강판까지 인도 현지에서 모든 과정을 해결하게 돼 인도 철강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철광석 광권 확보가 걸려 있는 '광산 탐사권 승인중지 가처분소송'도 다음 주 최종 판결이 내려진다.
자동차용 고급소재인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CGL공장은 오는 201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벤츠, 폭스바겐 등 인도에 진출한 전세계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인도정부가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전세계 자동차 회사의 인도 진출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강판용 아연도금강판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자동차강판 생산설비 부족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정준양 회장의 잇따른 인도 방문으로 포스코가 인도시장을 선점하는데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