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0조원 규모 국내 수처리 시장 겨냥.. "정수기 기술력과 시너지"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이 올해 수처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양매직은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생활 및 공업용수 정제처리와 폐수처리, 수처리 관련 기자재 제조, 판매 분야의 물 관련 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주방가전 전문기업인 동양매직이 물 시장에 진출한 것은 '물 산업'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UN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 세계 약 27억 명이 담수 부족에 직면하고 20%의 국가가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전망이다. 덕분에 세계 물 산업 시장은 올해 3181억 달러에서 2016년 62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15년까지 국내 물 산업 시장을 20조 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하수처리 재이용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1조4000억 원을 투자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상수도 정화 방식이 기존 침전 방식에서 막(필터) 정수 방식으로 바뀐 점이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는 동양매직에도 기회로 찾아왔다. 자체적인 필터 기술력을 보유, 별도의 큰 투자 없이 수처리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동양매직은 최근 수처리 플랜트팀을 신설, 지하수와 호수 같은 담수를 비롯해 해수와 하수 등 다양한 원수를 정화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난도로 평가받는 하수의 정수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는 동양매직은 환경기술연구소에서 높은 필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수기 설계팀에서 필터 생산의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처리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게 수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