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4월 절상설'에 中 산업계 '들썩'

위안화 '4월 절상설'에 中 산업계 '들썩'

안정준 기자
2010.04.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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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안화 환율체제 변동 올 수도…위안화 선물도 강세

중국이 이르면 이번 달 위안화 변동 환율제로 실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위안화 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2개월만기 달러-위안 차액결제선물환(NDF)은 6.6501을 기록중이다. 현재 위안화 환율과 비교해 볼 때, 외환 트레이더들은 위안화가 향후 달러대비 2.6% 절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의미와 같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최근 중국 내부에서 위안화가 사실상의 고정제에서 다시 변동환율제로 환원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위안화 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인민은행 통화위원인 시아빈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최대한 빨리 위안화 변동 환율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달 안에 위안화 환율제에 변동이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경제전문 차이신망은 최근 인민은행 회의에서 적절한 시기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자는 논의가 오갔으며 변동폭 확대 시기는 이번 달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때마침 중국 경제도 빠른 성장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달 위안화 환율 체제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의 설득력은 더 해진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달 52보다 3.1포인트 오른 55.1을 기록, 꾸준한 확장 추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언론은 위안화가 실질적으로 절상되는 효과가 나타날 경우 중국 수출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일 관영 신화통신은 향후 단기적으로 위안화가 3% 가량 절상될 경우 수출업체들의 순이익은 30%~50% 가량 급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중국 현지 산업계는 산업 전반의 이익을 위해 시급한 절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서구 언론의 평가다.

세계 3위 규모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보의 양위안칭 회장은 최근 "위안화 절상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제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초상은행의 친샤오 CEO는 "위안화 절상으로 환율 체제에 변동이 올 경우 중국 은행들은 시장에 기반을 둔 환율 체제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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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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