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하루 5003억 순유출 '펀드런' 우려(상보)

주식펀드 하루 5003억 순유출 '펀드런' 우려(상보)

임상연 기자, 전병윤
2010.04.05 18:04

조사 이후 역대 2번째 최다액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하루 5000억원이 넘는 환매가 발생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500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금투협이 펀드 자금유출입 조사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첫 번째 지난 2006년 12월21일로 9232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액은 563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06년 12월21일 1조100억원, 2007년 10월30일 7077억원에 이어 역대 3위다. 이날 신규 설정액은 867억원에 그쳤다.

대규모가 환매가 발생한 것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성 환매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점인 1723.49를 기록했다.

김순영 IBK증권 펀드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승에 따라 유출 압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일단 환매 후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적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7년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 1700선에서 출회될 수 있는 대기 물량은 대략 6조원 수준으로 4월에도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달 24일 이후 8일째 순감소를 지속했고 이 기간 1조5340억원 이 빠져나갔다.

또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지난달 4일 코스피 1600선 안착을 확인한 후 단 하루(3월22일)를 빼고 모두 자금 유출을 지속했으며 이 기간 2조6228억원 순유출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