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코스피는 마지막 저항선인 1733포인트를 남겨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수출주를 제외하면 해운,항공,철강,증권 정도가 순환상승하는 정도에서 철저하게 양극화 장세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코스닥은 여전히 탄력이 약하고 경계감으로 변변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양극화장세, 대결구도 속에 증시는 실적시즌과 옵션만기일로 향하고 향후 지수공방보다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양극화 장세의 지속여부와 업종,종목선택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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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양극화장세, 해소될 기미는 없는 것인가?
둘째, 수출주에 대한 대응전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국내증시를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충돌,격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은 3월에 5조3천억원,4월에는 3거래일동안 1조3천억원의 폭발적인 순매수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수종목은 전기전자,운수장비,그리고 금융에 이어 철강금속 등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는 올들어 3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하룻동안 5천억원이 넘는 주식형펀드가 환매되었습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올들어 3.6조원에 달하고 기관들의 매도규모도 3.3조원으로 그야말로 외국인 매수,국내투자자들의 매도가 격돌하는 흐름입니다.
계속 언급드린 것처럼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주도세력인 외국인과 주도주인 수출주의 주도흐름을 타고 1733포인트의 저항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항돌파와 레벨업을 위해서는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확실해야 가능합니다.
외국인은 두가지,환차익과 우량주의 매매차익을 노리며 MSCI에 선진국지수 편입이나 중국 위안화절상 같은 우호적인 변수를 등에 없고 제로금리의 달러캐리트레이딩 자금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적자 문제가 넘어간 후 세계경제는 선순환과 위험선호현상이 가속화되고 경제지표호조가 강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중국,인도,브라질 등 주요지역이 모두 강한 경기호조세이지만 특히 미국이 좋습니다.
이번달 들어서도 미국의 ISM제조지수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신규고용이 16만명이상 증가하고 오늘 새벽엔 주택판매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그야말로 빠른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큰 항공모함이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이며 쉽게 꺾이지 않을 큰 흐름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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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장동력은 출산율 등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강조드렸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이미 상업용 부동산에서 상승세가 확인된 데 이어 주택판매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10년만에 3000선 돌파로 강한 랠리가 전개될 것임을 자주 강조드렸습니다.이미 일목균형표 상의 구름대 돌파가 진행중이고 10년간의 하락추세선을 통과하였습니다.
반면 최근 국내증시는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실적호조,빠른 경기회복에도 서해안함정침몰을 둘
러싼 원인규명과 남양건설 등 건설사부담,코스닥 감사보고서 파문 등으로 투자심리에 걸
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1700선을 넘어서자 본전심리가 발동하며 환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수출주들도 원달러,원엔환율의 하락으로 향후 가격경쟁력 약화를 불안해하고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절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악재의 충돌국면입니다. 그러나 큰 그림을 보고 가야합니다. 큰 그림이라 함은 한국은 수출국가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국내악재들은 상당부분 시장에서 모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정리되어야 했던 잠복된 문제이거나 항상 상존해온 문제였다는 점에서 1733포인트를 넘어서는 과정의 저항요소일 뿐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단적으로 올해 한국경제 성장율은 국내외 기관들이 5%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분기에는 9%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기업설비투자가 늘고 기업실사지수는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고용동향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는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선전하고 코스닥의 소외현상이 뚜렷합니다. 이것은 그동안 불건전한 회계관행이 바로 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도 나스닥이나 대표적으로 한국증시와 비교되는 인도증시 흐름과 비교할때에도 많이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월 그리스 재정적자로 저점을 찍었던 시점부터 현재까지 주요지수의 상승세를 비교한 것입니다. 나스닥이나 인도 등의 흐름은 세계증시의 선순환과 탄력적인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설사 부도파문은 결국 건설관련한 당근들을 다시 제공하여 부동산시장의 불안감을 다시 완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조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을 극단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누적된 문제가 해결되는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보여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과도한 등락비는 단기에 과도한 양극화가 피크를 칠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출주 이외의 종목들은 외국인 매수가 약하고 국내투자자들의 매도가 강해서 벌어진 현상입니다. 따라서 국내투자자들이 증시에 복귀하기 전에는 수출주 중심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둘째, 수출주에 대한 대응전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반복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올해는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국가들의 내수시장 성장세와 미국 나스닥의 10년만에 대도약을 타고 수출주의 PER레벨업이 본격화될 것임을 계속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가장 믿을 만한 저평가 수출 주도주들이 급등하는 양상은 마치 2006~2007년에 보여준 철강,조선,기계,화학,해운 등 과거 중국관련업종들의 랠리와 흡사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저는 역사적 PER의 레벨업이라고 말씀드렸고 이를 역사적 주도주라고 강조드렸습니다. 한국증시의 역사적 PER의 레벨업은 과거 한국의 PER이 8레벨이하에 머물렀다가 10레벨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체계적 위험에 디스카운트 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기아차(150,500원 ▼8,700 -5.46%)를 비롯한 자동차와 부품주들, 그리고 IT업종의 실적개선은 해외 메이커들에 비해 확실히 저렴할 뿐 아니라 향후에 쉽게 꺾이지 않을 이익성장성과 ROE, 즉 자기자본 이익율로 올해 내내 화두가 되고 주도흐름을 형성할 것이 분명합니다.
중간에 쉬더라도 2006년처럼 집중된 매수세력이 노리는 것은 과거현대중공업(391,000원 ▲1,500 +0.39%),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이 보여주었던 레벨업 흐름이 이들 업종,종목들에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급등에 따른 이격부담과 환율의 출렁거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커지는 중국,인도,브라질과 선순환 흐름에 들어간 미국,유럽 등의 수출시장 호조세가 다시한번 역사적 PER의 레벨업을 이루어 낼 것임을 믿고 주도흐름을 쉽게 이탈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입니다.
나스닥은 애플 등 IT의 강한 주도력으로 10년만에 3000선돌파를 노리며 서서히 상승각도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삼성전자(204,000원 ▼6,500 -3.09%)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4.3조원선을 발표했습니다. 사상최고입니다. 뉴스에 매도한다는 생각이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공장 대규모 증설을 발표할 정도로 확신에 찬 반도체 수급과 디스플레이의 호조세는 환율하락도 거부할 수 없는 올해의 큰 경기흐름을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성공리더쉽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이야기를 한마디 골랐습니다.
“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세상일을 판단할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한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의 문턱에 들어선 것이다.”
저도 역지사지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관과 생각에 맞춰 모든 것을 판단하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도세력의 생각, 큰 자금의 흐름, 시장의 본류에 맞춰 생각하는 역지사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성공투자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