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와 종목선택의 기준

위험선호와 종목선택의 기준

박완필 퍼펙트 투자연구소 대표
2010.03.30 15:07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3월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해상의 함선침몰이나 코스닥의 감사보고서 파문처럼 경계할 만한 일들도 여전히 남아있지만 증시는 차분하게 1700선 돌파와 안착을 시도중입니다. 경계감과 저항이 강하지만 1700선에 대한 세번째 도전으로서 다지면서 상승해온 증시패턴을 감안하면 어느때보다 1730선 고점돌파가능성은 높다고 보여집니다.

주변에 남은 악재는 추세가 과열되고 흥분하지 않도록 다독이는 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확고한 장세는 쉽게 밀려나지 않습니다. 3월말은 월말이자 분기말로서 윈도우드레싱 가능성도 높습니다. 향후 장세에 아직도 경계감과 저항요소는 많지만 추세를 타고가며 엉덩이를 무겁게 하는 전략, 기본에 충실한 back to the basic의 전략을 강조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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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해외증시의 탄탄한 흐름,국내증시도 이끌 것이라는 점

둘째, 위험선호 국면에서 종목선택전략

이렇게 두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스닥의 감사보고서 파문과 불신이 깊어지며 여전히 탄력이 저조한 반면 코스피는 주도주들의 선전으로 상대적으로 강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함정침몰 뉴스도 외국인들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불안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즉 어제 오늘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이틀연속 급락하며 1130원을 위협하고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는 어제 3500억원을 상회하는 폭발적인 매수세에 이어 오늘도 큰 폭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함정침몰사건이 지정학적인 이슈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외국인들에게 이번 사건도 오랫동안 알고 있는 코리아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매도,주식형펀드 환매가 봇물을 이루며 1700선 돌파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확고한 장세라는 점에서 저항은 있더라도 세번째로 돌파시도중인 1730선의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특히 해외증시흐름이 탄탄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지수는 장단기 이동평균선들이 뭉쳐진 자리를 강력한 양봉으로 돌파하였고 일목균형표의 구름대까지 극복했습니다. 마지막 추세상의 저항선인 3200선마저 돌파한다면 새로운 강세파동의 시작으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지준율인상 루머가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중국인민은행은 긴축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상하이엑스포 기대감과 신용거래 시행 등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즉 중국증시도 이제 레버리지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투기적 성향이 강한 중국증시에는 상당한 폭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도,브라질 등 신흥증시의 신고가 돌파흐름도 주목해야 합니다. 인도증시는 최근 금리인상이후 오히려 탄력이 강해지며 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인도 주가지수 나누기 10을 하면 한국의 코스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점을 여러차례 언급드렸습니다. 인도증시는 금리인상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단기간에 부담을 주었던 유럽증시도 유럽경기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로 고점돌파흐름을 지속했습니다. 유로화는 최근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인 흐름에서 벗어나 강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하락다이버젼스가 출현하며 탄력이 약화될 흐름입니다.

브라질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나스닥도 공방중인 가운데 2400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월봉상 나스닥은 10년만에 저항추세를 돌파해가고 있다. 올해는 3천포인트 돌파가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유가격도 82불을 넘어섰습니다.

위험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큰 추세를 이끄는 자금이 연초의 조정과 경계심리에서 벗어나 강하게 자금흐름이 증시와 원자재 시장등으로 유입되며 향후 경기흐름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세계증시의 선순환 구도 진입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셈입니다.

둘째, 이러한 위험선호 국면에서 종목선택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세계증시는 위험선호 흐름과 선순환흐름을 타고 각국증시가 본격적인 랠리로 접어들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4월이 다가오고 실적시즌이 코앞입니다. 1분기에는 급냉할지 모른다던 연초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전망은 빠르게 수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중국,유럽 등의 주요경제지표는 아주 탄탄합니다. 유럽마저도 경기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질것이며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해운운임지수나 신조선가 동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에 이어 항공,해운,조선 등의 반등탄력이 강하게 부각되는 점은 경기민감주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동안기아차(150,500원 ▼8,700 -5.46%),LG이노텍(341,000원 ▼6,000 -1.73%),대한해운(2,380원 ▲25 +1.06%)등을 중심으로 계속 언급드렸던 경기민감주 공략은 자동차부품과하이닉스(998,000원 ▼35,000 -3.39%),삼성전자(204,000원 ▼6,500 -3.09%),삼성전기(516,000원 ▲2,000 +0.39%),LG디스플레이(11,800원 ▼310 -2.56%)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조정을 보였던 은행업종에 까지 강세파동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감사보고서와 퇴출로 여전히 홍역을 앓고 있는 코스닥은 종목장세에서 다소 소외되는 느낌입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옐로우칩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좀 더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결국 코스피가 이번 장세에서 종목흐름까지도 흡수하면서 강한 탄력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더불어 오랫동안 악재에 시달리던 종목군에서도 강한 반등파동이 나오고 있습니다.LG이노텍(341,000원 ▼6,000 -1.73%)이 강한 분출이 가능했던 것은 좋아했던 주식의 조정이 길어지며 투자자들의 신용매물등이 많이 청산되었기 때문인데 최근두산중공업(100,000원 ▼1,200 -1.19%),LG이노텍(341,000원 ▼6,000 -1.73%),현대중공업(391,000원 ▲1,500 +0.39%),OCI(200,000원 ▲2,800 +1.42%)등 과거에 개인들이 선호했던 중국관련주들이 속속 강세로 복귀하는 것은 수급의 꼬임이 많이 완화되었고 매물이 정리되어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적과 업황의 구체적인 개선도 동반되어야 할 부분입니다만, 최근 긍정적인 조짐들이 많이 눈에 띠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은행주들의 흐름이 탄탄합니다. 아무래도 1700선에 다가서면서 그동안 올랐던 종목보다는 덜올랐고 PBR대비 저평가를 의식한 부담없는 저가매수세가 은행업종에 유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행업종은 장세가 회복되면 평균적으로 좋아지는 업종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르게 상승하고 무리없이 업종별로 순환하면서 경기민감주들이 주도하는 흐름은 향후 실적시즌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730선을 돌파하면 주도주들의 흐름은 더욱 분출흐름이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확연해지는 추세의 분출에 과감하게 편승하면서 수익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어느때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랠리는 여러 악재를 뚫고 결국 증시의 봄을 수놓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유명한 학자 앨빈 토플러의 한마디를 골랐습니다.

“ 변화는 인생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인생 그 자체이다 “

우리의 생각과 투자에도 변화가 없다면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변화를 얼마나 즐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느냐가 투자와 인생에 있어 모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도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면 거부하기 보다는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큰 추세를 타는데 핵심적인 열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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