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세뇌와 상승2국면

가격세뇌와 상승2국면

박완필 퍼펙트투자연구소 대표
2010.04.01 14:59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4월증시는 실적기대감을 타고 상큼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3월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충분한 워밍업으로 다지고 상승하고 다지고 상승하는 패턴으로 강력한 파동을 준비해온 코스피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수출주의 PER레벨업을 통해 1733포인트의 마지막 저항선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믿을 만한 것이 바로 실적이고 기관,외국인,큰손들의 자금을 빨아들일 가장 믿을 만한 테마도 저평가와 실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도 수익을 얼마든지 극대화할 수 좋은 장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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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

첫째, 가격세뇌이후 분출국면의 4월증시를 간단하게 짚어보고

둘째, 상승2국면의 본격화와 투자전략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아무리 많이 올랐더라도 투자자들에게 한달정도만 높은 가격대에 머물도록 해서 그 가격이 익숙해지도록 하면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나 저항은 약해지고 점차 그 가격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매매하게 되는 속성을 저는 가격세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력들이 급등주의 차익실현할 때 가장 자주 쓰는 수법중 하나가 바로 이처럼 급등한 가격대를 고공권에서 상당기간 끌고가면서 챠트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면 대중들은 마치 그 가격이 당연한 가격이고 부담이 없는 가격이라고 받아들이고 매매하게 됩니다.

1700선이라는 지수도 900선에서 올라온 초기에는 부담스러웠을 수 있지만 작년 8월이후 8개월째 박스권을 통해 1550~1700선에 머무르고 지지됨에 따라 1700이라는 지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한 지수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완전한 가격세뇌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복귀를 통해 확인될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700을 지지하는 가장 강한 힘은 다름아닌 실적과 밸류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단단해 보입니다.

코스피는 매년 3월 아주 강한 봄꽃랠리를 펼쳐왔음을 강조드린 바 있습니다. 또한 작년 3월이후 계속 50거래일 변곡파동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이번 파동은 2월 중순 그리스발 악재 시점에 찍은 1550포인트로부터 시작하여 4월말까지 50거래일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드렸습니다.

더불어 코스피는 1687포인트의 일봉상 구름대를 통과하여 월봉상 1733포인트의 구름대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스권의 상단인 1733포인트를 통과하면 기술적으로는 역사적 고점을 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번 파동이 상당기간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번 박스돌파시에는 1900선 부근까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강세를 예상하는 배경에는 중국,인도,브라질,미국 등 세계증시의 전반적인 선순환이 있음을 강조드렸습니다. 제로금리를 배경으로 하는 달러캐리트레이딩 자금이 유럽발 악재와 유럽의 재정적자,유로화의 약세 등으로 환율강세와 경기활력이 강하고 중국,인도 등을 중심으로 실적까지 강하게 진행될 아시아 증시로 더욱 강하게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여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달러인덱스의 흐름을 보면 전형적인 MACD의 하락다이버젼스가 출현하면서 하락세로 진입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온 달러로부터 위험자산인 이머징마켓 주식과 원자재 등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입니다.

4월증시는 그동안 악재들에 세뇌되었던 대중들이 다시 증시로 복귀할 때까지 아주 탄탄한 분출흐름으로 계속 투자자들을 대세상승으로 세뇌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직도 코스닥의 감사보고서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개인투자자들이 긴장하고 보수적인 자세를 보일 수 밖에 없지만 증시는 더욱 더 기본에 충실한 투자, 즉 우량하고 실적이 좋은 주식들이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하며 건강하고 탄탄한 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상승2국면의 본격화에 따른 투자전략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작년 3월이후 연말까지 진행된 장세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불어넣은 유동성효과가 강하게 작용한 상승1국면이었습니다. 상승1국면의 특징은 정부의 부양책효과에 크게 영향을 받는 종목들, 성장 테마의 영향이 증시전반에 핵심적인 코드로 작용합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고용이 늘어날 때까지 무한한 발권력을 통해 자금을 풀고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여 민간 경제를 자극하고 투자를 유도합니다.

올해 연초에 투자자들은 대부분 정부나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멈추고 금리인상,지준율 인상 같은 긴축에 나설 경우 경기가 썰렁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유럽,중국,인도 등의 경기활력은 예상보다 강하고 금리,지준율 인상에도 밀리지 않는 강한 내성을 확인한 후 새로운 랠리로 접어들 태세입니다.

특히 중국상해지수는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좁은 지수대로 뭉친 이후 강력한 양봉으로 돌파함으로서 새로운 랠리가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신용거래를 허용함에 따라 수급호조가 예상됩니다. 상하이엑스포의 기대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증시도 나스닥이 2400선,다우지수가 10900선의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단기에 올랐다는 피로감을 제외하면 큰 악재는 보이지 않습니다. 낮은 금리,애플이 주도하는 IT기업의 실적개선 가능성, 오늘아침에 발표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반도체기업의 2분기 연속 흑자소식 등이 계속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급등파동을 만들고 있는하이닉스(998,000원 ▼35,000 -3.39%),삼성전자(204,000원 ▼6,500 -3.09%)삼성전기(516,000원 ▲2,000 +0.39%),LG이노텍(341,000원 ▼6,000 -1.73%)등 경기민감주들의 랠리는 향후 장세가 경기에 대한 강한 회복확신가 실적의 지속적인 개선 기대감을 타고 상승2국면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증시의 상승2국면은 1국면에 비해 악재에 내성이 매우 강하고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기업실적이 더욱 강하게 회복됨으로서 주가의 힘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은 바로 상승2국면에서의 전략은 바로 이처럼 실적개선세가 확실할 것 같은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베팅하고 분출파동을 최대한 흡수하는 것입니다.

약간 올랐다고 현기증을 느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세계금융시장이 아시아의 성장세에 집중적인 베팅을 하는 시기입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선진국지수 상향을 노리고 환차익과 매매차익을 함께 노리는 전략으로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PER의 레벨업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도저히 돈을 벌지 않을 수 없는 시기가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산없이 폭풍속으로 나가면 비에 젖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돈을 벌 수 밖에 없을 때가 있다 “

지금은 바로 그 때입니다. 지금은 경기민감주인 IT와 자동차,그리고 운송 등을 핵심으로 보유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하는 쌍끌이 종목에 좀 더 역점을 두며, 위험선호가 확산될 것에 대비하여 중가권의 옐로우칩 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고려하는 투자전략을 권하고자 합니다.

환율이 계속하락하면 IT 등 수출주가 주춤할 수 있지만 있을 수 있는 숨고르기로 받아들이고 주도주를 함부로 매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전설적인 투자자 에드 세이코타의 이야기입니다.

“돈을 잃은 것을 두려워하면 돈을 벌 수 없다. 이것은 마치 숨을 들이 마신후 내쉬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

아직도 두려움과 비관에 머물러 있다면 좀 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전환을 생각해보실 때입니다. 지금은 시세가 가장 강렬하고 잃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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