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판을 시작한 첫날 30만대 이상 판매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잇달아 특허침해 소송에 휘말리며 호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있는 EMG테크놀로지는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MG는 자사의 인터넷 서핑 기술을 애플이 무단으로 아이패드에 사용했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 현재 텍사스주 타일러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이 소송은 2011년 9월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아이패드'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패드는 출시되기 전부터 일본 후지쯔와 'iPad'라는 상표명을 놓고 분쟁을 일으켰다. 후지쯔는 2002년 미국에서 판매하는 컴퓨터 이름으로 아이패드를 상표로 등록했는데, 애플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후지쯔사가 아이패드와 관련된 모든 권리를 애플측에 양도함으로써 이 분쟁은 일단락됐었다.
그 밖에도 애플은 타이완의 터치패드기업인 엘란사의 특허 침해 소송 논란에 있기도 했다. ‘터치스크린’ 특허 침해가 논란의 중심 내용이었다. 아이패드는 이런 논란들을 방지하려는 듯 아이패드 출시 전 아마존닷컴의 킨들과는 특허권을 공유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애플사는 다시금 제기된 특허권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