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대항마는 누가 될까?

아이패드 대항마는 누가 될까?

엄성원 기자
2010.04.06 14:01

애플 아이패드(iPad)의 화려한 데뷔로 태블릿PC 전쟁이 드디어 시작됐다.

태블릿PC 시장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 잠재력은 충분했지만 스마트폰과 저가형 노트북 틈새에서 악전고투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스마트폰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지고 노트북에 기능이 미치지 못한다는 단점만이 부각됐다.

1990년대부터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태블릿컴퓨터가 등장했지만 제대로 자리잡기도 전에 모두 시장에서 퇴출됐다.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태블릿컴퓨터의 PC시장 점유율은 1%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아이패드는 출시 첫날인 지난 3일 하루 동안 30만대 이상 팔렸다. 애플의 최근 성공신화를 이끈 아이폰을 웃도는 성적이다.

CNBC는 5일(현지시간)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올해 태블릿PC 시장이 기술 분야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달 열린 북미 최대 모바일기기 전시회 ‘CTIA 2010’에 등장한 아이패드의 경쟁자들을 소개했다.

1. 주주(JooJoo)=지난해 12월 출시 이전까지 '크런치패드'로 불리던 리눅스 기반의 태블릿PC로 12.1인치의 큰 화면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부팅 속도를 표방하고 있는 주주는 최초 기동 후 인터넷 접속까지 단 9초면 가능하다. 풀HD 동영상과 버츄얼키보드도 제공한다. 한번 충전으로 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프로리더
프로리더

2. HP슬레이트=2010 CES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HP의 슬레이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슬레이트의 장점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윈도우7을 운영체제로 채택했단 점이다. CES에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킨들포PC'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소개했을 정도로 e북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은 550달러 전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담
아담

3. 엑스포PC 슬레이트=윈도우 기반의 태블릿PC로 8.9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웹서핑과 풀HD급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e북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이패드에는 없는 웹캠도 달려 있다. 하드 용량은 32기가. 가격은 59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4. ICD 베가=지난해 11월 공개된 베가는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5.6인치의 대형 스크린이 특징이다. OS는 안드로이드2.0. VOD 웹TV 서비스를 제공한다.

5. 빌립X70=7인치로 상대적으로 화면은 작지만 하드 용량은 60기가로 가장 크다. 디지털카메라, GPS 등에 적합하다. 멀티태스킹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가격은 597달러.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연속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6. 플래스틱로직 QUE프로리더=플래스틱로직이 만든 QUE프로리더는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e북 리더기로 보면 된다. 터치스크린 두께가 다른 제품의 3분의1에 불과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649~799달러. QUE는 이달 출시 예정이다.

7. 아코스9=8.9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1080 해상도의 HD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인터넷 화상 채팅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OS는 윈도우7. 하드 용량은 빌립X70과 같은 60기가다.

주주
주주

8. 델 스트리크=촬영용 500만화소 카메라와 화상 채팅용 카메라 등 2개의 카메라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의 킨들스토어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모두 이용 가능하다. 5인치 터치스크린과 안드로이드2.0 OS를 채택하고 있다.

슬레이트
슬레이트

9. 악시오트론 모드북=악시오트론의 터치스크린 및 태블릿PC 기술과 애플 노트북의 하드북 기술이 결합한 형태. 맥북 사용자에게 특화된 태블릿PC로 맥북시스템을 태블릿PC로 옮겨놓았다고 보면 된다. 가격은 899달러로 경쟁제품에 비해 다소 비싸다.

10. 노션잉크 아담=오는 여름 출시 예정인 아담은 327달러부터 800달러에 이른 다양한 제품군이 특징이다. 10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1080급 HD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300만화소 카메라도 지원된다. OS는 안드로이드.

아이디어패드
아이디어패드

11. 아수스 Eee태블릿=이미 시판되고 있는 아수스의 Eee는 태블릿PC뿐 아니라 키보드를 연결해 넷북으로도 쓸 수 있다. 16기가 SSD 하드드라이브와 16기가 SD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갖춰져 있다. 화면 크기는 8.9인치. 가격은 450달러선이다.

12. 레노보 아이디어패드=아이디어패드는 아이패드의 경쟁자 중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한다. 태블릿PC와 넷북의 중간에 위치한 아이디어패드는 10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함께 고전적인 자판도 갖고 있다. 모니터가 180도 회전하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600달러.

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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