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제품 발표회를 가진 피터 쵸우 HTC 대표는 "2013년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톱3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가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노키아와 림(RIM), 애플에 이어 세계 4위다.

쵸우 사장은 이날 제품발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 '디자이어'와 'HD2'에 대해 "기존 제품과 완전히 다르다"며 제품 품질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08년 스마트폰 '터치듀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HTC는 그동안 이렇다할 국내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9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려고 했던 '터치다이아몬드폰'도 때마침 불어닥친 환율급으로 판매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이처럼 출시하는 제품마다 판매부진에 시달리며 쓰라린 경험을 했던 쵸우 사장은 한국시장 점유율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는 말로 애써 직답을 피했다. 이어 쵸우 사장은 제품의 애프터서비스(AS)가 미흡하다는 질문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에 대한 질문에서 쵸우 사장은 "HTC의 철학은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니다"면서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쵸우 사장은 "HTC는 올 1분기동안 30% 내외의 매출성장을 달성했다"며 "2분기 성장률도 1분기에 이어 3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