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 했다! 적립식펀드에 3000만원 가입"

"주가급락 했다! 적립식펀드에 3000만원 가입"

정진우 기자
2010.05.26 09:44

은행권 PB "주가 원 급락이 기회, 적립투자 늘려라"

국내 투자자들이 길을 잃었다.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원화 급락)하는 등 시장이 불안해서다.

지난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10포인트 급락한 1560.83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5원 급등한 1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은행권 PB(프라이빗 뱅킹) 관계자들은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며 적립식 투자를 늘려갈 것을 조언한다.

신한은행 압구정 PB센터 조성만 팀장은 "투자자들이 올 초부터 이런 리스크를 예상하긴 했다"며 "지금을 오히려 좋은 기회로 삼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예금보다 펀드를 비롯해 주식관련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던 고객들은 어제 3000만∼5000만 원 정도 나눠서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조 팀장은 "지금이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철저하게 적립식 투자를 권하고 있다"며 "ELS나 ETF 등에 일단 관심을 갖는 게 좋고, 조금씩 분할해서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ELD(주가지수연동예금)의 경우 원금이 보장되면서, 앞으로 주가가 오르면 최소 10% 내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예금을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강남PB센터 윤상숙 팀장도 "그동안 투자를 망설였던 고객들한테 문의가 많이 온다"며 "목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보다 여러 번에 나눠서 투자하라고 상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예를 들어 1억 원을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2000만 원씩 다섯 번에 나눠 국내 적립식 펀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며 "어제 급락 장에서 실제로 이렇게 투자한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정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