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LG 납품 우선협상자로 코아스웰 선정..치열한 경쟁 탓에 '이전투구' 후유증도
LG그룹 계열사의 100억원 규모 사무용 가구 납품을 둘러싸고퍼시스(38,000원 ▼350 -0.91%),리바트(6,660원 ▲50 +0.76%),코아스웰(1,497원 ▼3 -0.2%)등 가구업체 3사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결과 사실상 코아스웰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가구 구매를 대행, 총괄하고 있는 서브원은LG전자(105,200원 ▼4,200 -3.84%),LG화학(320,250원 ▲3,250 +1.03%)등 10개 계열사의 사무용 가구 납품 우선협상자로 코아스웰을 선정했다.
당초 코아스웰은 일반 직원 사무용 가구 부문 품평회에서 1위를 차지한 퍼시스에 이어 2위였으나 최종 심사에서 이를 뒤집고 납품 업체로 낙점된 것.
이에따라 우선협상자인 코아스웰은 서브원과의 최종 납품 가격 조율을 거쳐 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LG그룹의 사무용 가구 입찰 건은 올들어 사무용 가구시장에서 진행된 단일 입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납품 규모만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G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리모델링공사와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등의 이전이 맞물리면서 일반 직원용과 중역용 사무 가구를 모두 교체키로 하고 계열사인 서브원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입찰을 진행 해 왔다. 새 사무용 가구를 교체하는 곳은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LG디스플레이(11,180원 ▲230 +2.1%),LG상사(50,100원 ▼2,100 -4.02%),LG생활건강(236,500원 ▼2,500 -1.05%),LG생명과학등 10개 계열사이다.
이 때문에 가구 업체의 이번 입찰 경쟁은 외국 가구업체를 포함해 총 6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치열했다. 두 차례의 품평회를 거쳐 퍼시스, 리바트, 코아스웰로 압축된 3개사는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 초 출시한 최신형 사무용 가구제품을 들고 나왔다. 퍼시스는 FX-1, 코아스웰은 유플렉스, 리바트는 네오스 에피온 4100G시리즈를 내세웠다.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후유증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품평회와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결과가 뒤바뀌면서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코아스웰의 군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이전투구'양상도 벌어지고 있다. 코아스웰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보안의 이유로 이를 부인하는 등 '뒷맛'이 개운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