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도 베지밀이 개발된 회현동 부지로 이동
두유업계 1위 정식품이 창립 40여년 만에 2세 경영에 돌입한다.
창업주인 정재원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성수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옥까지 이전한다.
24일 정식품(대표 김성수)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내달 1일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면서 정식품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정 부회장은 정식품의 대표이사 부회장이었지만 투자업무를 비롯한 큰 그림에만 관여하고 실질적인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아왔다.
국내 식품업계 대표 장수 경영인인 정재원 명예회장은 회현동에서 소아과 병원을 운영하다 1967년 국내 최초로 두유를 개발했다. 정식품이 설립된 것은 그 이후인 1972년 11월로 정식품은 창업 39년째에 2세 경영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1950년생인 정 신임 회장은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정 신임 회장의 취임에 앞서 정식품은 오는 25일 정 명예회장인 베지밀을 개발한 '고향'인 회현동 사옥을 리모델링해 입주한다.
회현동 신사옥은 지상 7층 연면적 1831㎡ 규모로 중구 회현동1가 194-24번지에 위치해 있다. 정식품은 30여년 전 서울 강남으로 서울사무소를 이주해 그동안 역삼동 우덕빌딩에 세를 살았다.
정식품 관계자는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다짐으로 정 명예회장이 베지밀을 개발한 회현동으로 30여년 만에 이사하게 됐다"며 "직원들도 감회가 새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신임 회장은 정식품의 최대주주로 회사 지분율 38.77%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