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페 등 "정상작동하지만 전화·SMS 수신못해"… 기기결함vs전파문제 불확실
애플 아이폰4의 국내 사용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이폰4의 수신불량문제를 제기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폰4 국내 사용자들이 제기하는 수신불량 문제는 아이폰4의 외부안테나 부위를 잡으면 수신율이 떨어지는 이른바 '데스그립'(Death Grip)과는 다른 형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의 스마트폰 관련 카페와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아이폰4의 국내 출시 이후 "아이폰4의 수신감도를 나타내는 안테나바가 정상수준으로 표시되는데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제대로 수신하지 못한다", "통화중 또는 통화불가 지역에서 있을때 걸려온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알려주는 캐치콜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등 사용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수신불량문제는 아이폰4의 수신감도는 정상적인데 비해 전화나 문자메시지는 수신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난 6월 미국 등에서 아이폰4 출시직후 불거진 데스그립이나 다른 휴대폰에 비해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현상과는 별개의 현상으로 분석된다.
주요 카페와 커뮤니티에는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아이폰4 사용자들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글까지 나오면서 이번 수신불양문제의 파장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 아이폰4를 공급하고 있는 KT는 이와 관련, "출시전 테스트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출시 이후 수신문제를 지적하는 사용자들이 있어 확인중"이라며 일단 좀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로선 아이폰4 사용자들이 제기하는 수신불량문제가 KT 기지국과 아이폰4간 전파수신과정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지, 또는 아이폰4의 자체 결함 때문인지를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신불량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일부 사용자들은 공동대응에 나설 태세여서 향후 이번 사태의 파장이 얼마나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