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할 재상장 기준가 대비 '117% 폭등'…이재현 회장 평가차익도 30억 육박
CJ가CJ오쇼핑(55,800원 ▲300 +0.54%)분할 재상장으로 장중 3500억원 가까운 평가차익을 올렸다. 이재현CJ(214,500원 ▲1,000 +0.47%)회장의 평가차익도 최대 30억원에 육박했다.
오미디어홀딩스와 0.55:0.45로 인적 분할 후 30일 재상장한CJ오쇼핑(55,800원 ▲300 +0.54%)은 가격제한폭인 200%급등한 시초가로 거래를 재개했다. CJ오쇼핑이 시초가 수준만 유지할 경우, 오는 10월18일 신규상장되는 오미디어홀딩스가 0원이 되더라도 투자자들은 '남는 장사'를 하게 된다.
CJ오쇼핑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9%가까이 오르며 26만3300원까지 치솟았다. 재상장 기준가인 12만1100원보다 117.4%오른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5위로 올라섰다.
재상장시 기준가격은 12만1100원, 동시호가에 최저 -50%, 최고 200%가 적용되어 시초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CJ 오쇼핑의 시초가는 6만600원~24만2200원에서 형성된다.
이로써 CJ오쇼핑 주식 243만9800주(40.26%)를 보유한 모회사CJ(214,500원 ▲1,000 +0.47%)는 재상장 하루만에 기준가 대비 주당 14만2200원, 평가액으로 최대 3469억4000만원까지 보유가치가 늘었다. 1만9305주(0.32%)를 보유한 이재현 회장의 기준가 대비 평가차익도 27억4517만원에 달했다.
72만720주(11.89%)를 보유한 2대주주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평가차익도 최대 1024억원에 달했고, 47만1017주(7.77%)를 보유한 피델리티 펀드도 최대 670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만약 CJ오쇼핑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더라도 CJ와 이 회장의 평가차익은 각각 2955억원, 2억34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증권가는 분할상장되는 오미디어홀딩스의 가치는 3만원 전후로 예측하고 있어 실제 평가차익의 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분할재상장되는 CJ오쇼핑에 대해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CJ 오쇼핑 입장에서 보면 이번 인적분할로 인해 미디어 사업에 대한 향후 영업실적 및 투자에 대한 부담을 벗어나게 돼 재상장 이후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CJ 오쇼핑이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국내 영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홈쇼핑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방 CJ 는 10년 확실한 어닝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2011년 CJ 헬로비전 상장을 통해 SO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