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초부터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은 활짝 웃고 있지만, 국내펀드시장은 여전히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새해 들어서도 멈추지 않는 등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고점 부담에 압박받는 지금이 오히려 펀드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지수가 반등할 수록 원금을 되찾기 위한 '처분효과'도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펀드에 눈을 돌리는 편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2011년에도 글로벌 자산시장은 유동성의 효과를 지속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경제는 기업들이 수출 등에서 순탄한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한국 증시의 강세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국내 주식형 펀드는 장기 유입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더라도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이고, 시중 부동자금이 기대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과거 미국의 뮤추얼 펀드 급증세는 1990년대 미국 퇴직연금 펀드의 제도개선에 따른 증가세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나타났다"며 "한국은 2011년 퇴직연금제도 의무 적용에 따른 퇴직연금 증가와 절대 저금리 기조, 경제성장률안정화로 주식형 펀드가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1월은 유망한 펀드를 선점하는 기회다.
삼성증권은 올해 △아시아·등 신흥시장의 경우 달러 대비 통화강세로 유동성 유입이 증가되고 △지난해 상승장세 혜택에서 소외된 일부종목의 경우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양적완화로 인한 달러약세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강세가 예상된다고 11일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아시아대표주', '삼성코리아대표그룹',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 JP모간의 '천연자원증권(주식)' 등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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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의 '우리 인디아 익스플로러 펀드'도 주목 대상이다. 인도는 중국 못지않게 성장성과 잠재력이 뛰어난 나라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경제개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하나UBS 대한민국 1호 주식형 펀드'도 유망펀드 가운데 하나다. `1970년 5월에 설정된 국내 최초 펀드다.
설정 당시엔 '안정성장 1월호'라는 이름을 썼다. 1980년 증시 대세 상승기, 1990년 증시 조정기와 외환위기, 2000년대 펀드투자 전성기를 거치면서 포트폴리오는 변했지만 대한민국 최초 펀드의 명맥을 여전히 이어오고 있다.
템플턴포커스주식형펀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이 제시한 이 펀드는 지난해 약 50% 수준의 수익을 거두며 동일 유형펀드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증권사에도 매달 꼬박꼬박 이자를 주는 상품이 있다. 대신증권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가 임박해오면서 은퇴자들의 생활을 돕는 금융상품 '대신 꼬박꼬박 월지급형 상품'을 추천했다.
5년 간 1억 원을 투자할 경우 5년 후 원금 1억원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매월 34만원정도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다. 11일 기준으로 세전 4.76% 이자율이며 최근 시중금리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