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돌파]"2150선 단기조정 후 계단식상승"-삼성오현석

속보 [2100돌파]"2150선 단기조정 후 계단식상승"-삼성오현석

황국상 기자
2011.01.14 15:31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2150에 이를 때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올해 전반적으로는 계단식 상승세가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오 팀장은 이날 코스피지수(종가기준)가 2108.17로 역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데 대해 "미국의 경기회복 가시화 등 대외변수 호전과 국내 자문형 랩 등을 통한 자금이 쏠리면서 특정 종목의 특정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때문에 내수종목 주가가 박살난 반면 수출주 쪽이 크게 올랐고 금융주 역시 올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오늘은 '수출주와 금융주의 날'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단기조정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됐다. 오 팀장은 "과열의 단계를 1~3단계로 나눈다면 현재는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며 "지금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곧바로 2150선에 이르게 된다면 단기적으로는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올 한 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가 연초부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한국 역시 인플레이션 이슈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하락을 초래하는 심각한 양상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오 팀장은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상고하저' '상저하고' 등 논란이 있었지만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며 "올해도 반기별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고 코스피지수는 2450선까지 계단식 상승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굳이 반기별로 구분하자면 상반기가 하반기에 비해 상승탄력이 약할 것"이라며 "상반기 물가압력이 커지는 데 비례해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도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더 세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 팀장은 "지난해에는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소수 업종 내의 소수 종목 중심으로 상승장세가 펼쳐졌다"며 "올해에는 정보통신(IT) 은행 증권 건설 등 업종의 상승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자문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금은 '다수 업종 소수종목'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철강업종에서는현대제철(35,250원 ▲750 +2.17%)에만, 증권업종에서삼성증권(94,600원 ▲400 +0.42%)에만, 조선업종에서현대중공업(379,500원 ▲13,500 +3.69%)에만 자금이 몰리는 등 현상이 이를 드러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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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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