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호텔업 단기적 타격 불가피
일본대지진 발생으로 국내 여행·호텔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 비중이 35%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입국 취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현지 피해 실태를 파악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지진여파로 인해 현지 통신상태가 좋지 못해 피해상황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공항 시설의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단기적 영향으로 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일본 나리타공항의 폐쇄로 비행기 결항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인 일본인 관광객 급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이 투숙할 하는 호텔 업계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예약 취소사태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현지 혼란으로 아직까지 예약 취소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다음 주부터는 예약취소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나리타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일본인 관광객들은 자국의 대지진소식에 충격을 받아 '패닉'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겁에 질린 채 현지 가족과의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연결이 잘 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투숙 호텔의 체크아웃을 미루고 2,3일 체류를 연장하면서 앞으로 사태에 걱정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