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가 구속 송치되는 과정에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카메라를 응시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23세 장윤기를 검찰에 넘겼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온 장윤기는 호송차로 향하며 현재 심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토킹 여성을 왜 찾아갔나', '범행 동기가 뭐냐', '계획 범죄가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장윤기는 덤덤한 표정으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취재진을 쳐다 봤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적한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온 또래 B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틀 전 자신이 스토킹하던 외국인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피해의 중대성, 국민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장윤기의 이름,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