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악의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사능 누출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이 12일 밝혔다.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원전 근처에서 방사능 누출 신호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키오 장관은 지진으로 인한 추가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 지역 접근을 피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키오 장관은 피해지역에 식품과 식수를 배급할 것이라 밝혔다. 은행들에게는 일본은행(BoJ)에 요청해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긴급 대피령 구역을 10킬로미터로 확대했다.
전날 일본 정부는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연료봉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주민 3천여 명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원자력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수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연료봉을 담은 냉각수의 수위가 낮아지며 취해졌다. 냉각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경우 연료봉이 냉각수 밖으로 노출돼 방사능이 새어 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도쿄전력(TEPCO)은 12일 오전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제1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TEPCO 측은 후쿠시마 현 3개 원전에서 압력이 통제 되지 않고, 원전 통제실의 온도가 섭씨 100도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교도 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들도 이날 아침 후쿠시마 현 원전 주변의 방사능은 평상시보다 1000배 이상 높아진 상태라고 보도하며 방사능 누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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