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유로존 '주변국'의 신용부도스왑(CDS)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다.
데이터업체 CMA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런던시간 5시 30분 그리스의 CDS는 전일대비 47bp 상승한 1610bp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아일랜드의 CDS는 전일대비 27bp 오른 740bp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의 CDS는 22bp 확대된 764bp를 나타냈다.
서유럽 15개국의 CDS를 추종하는 마르키트 아이트랙스 SovX 서유럽 지수는 7bp 오른 218bp를 기록하며 지난 1월 10일 기록했던 역대 고점 221.75에 근접했다.
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그리스가 채무재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S&P는 이날 설명에서 "채무재조정이 우리 기준 중 디폴트에 해당하는 1~2개 기준에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정부는 그리스 지원 해법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국채 만기를 7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만기 연장 등 채권단의 손실이 야기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