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 구)가 일반약 슈퍼판매의 대안으로 제시했던 '당번약국 5부제'의 시행을 잠정유보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지난 16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약사회는 오는 20일부터 심야나 공휴일에 약국을 5부제 당번제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약사회는 의약외품 전환 여부와 중앙약심 결과, 정부 입법 움직임 등 추이를 봐가면서 5부제 시행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는 대신 주말은 종전대로 월1회 근무원칙을 지키기로 정했다. 아울러 5부제 시행은 유보됐지만 평일 심야운영여부는 약국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3일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문제해결 방안을 내놓으면서 약사들이 약국 외 판매를 막기 위해 하겠다고 나선 '당번약국' 제도까지 함께 홍보하며 약사들에게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