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는 유디치과네트워크가 명의대여를 통해 백여개의 지점을 경영하고, 내부적으로 환자 유인·알선과 무자격자의 진료·상담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부터 전회원을 대상으로 '투쟁' 성금도 모금하고 있다. 협회장 1000만원, 부회장 200만원, 이사·시도부장 100만원 등 임원진이 앞장서 성금을 걷고 있다. '불법네트워크 척결위원회'도 조직했다.
협회 측은 지난 7월 결의문을 발표하고 유디치과네트워크의 의료행위에 대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협하고 치과 의료인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의료의 본질을 망각하는 일로 누구에게도 용납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특히 협회 측은 "해당 치과는 치과계 구성원이 지적하는 많은 문제점들을 고민하고 개선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회 측은 "치과 의료인의 윤리를 무너뜨리는 불법네트워크와 어떤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의료질서 문란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행정당국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디치과는 지난 7월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상훈 대한치과개원의협회장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치협도 9일 김종훈 유디치과네트워크 대표원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해 쌍방간 법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