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도 수입? "해외유입 법정전염병 급증"

전염병도 수입? "해외유입 법정전염병 급증"

최은미 기자
2011.09.13 13:41

주승용 민주당 의원

지난 5년간 뎅기열, 세균성 이질, 말라리아 등 법정전염병이 해외에서 다수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2007년 1월~2011년 8월 해외유입 법정전염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뎅기열은 375건, 세균성이질은 321건, 말라리아는 177건 순으로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2009년 35건으로 전체 유입 전염병 대비 2.1%를 차지했던 세균성이질은 지난해 104건(29.6%), 올해 8월까지 79건(31.6%)이 발견돼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군 법정전염병인 세균성이질은 3군인 '말라리아'나 4군인 '뎅기열'에 비해 확산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대책과 주의가 필요한 전염병이다.

세균성이질은 아주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고열과 구역질, 때로는 구토, 경련성 복통 등을 동반한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432건으로 가장 많이 유입됐다. 미국(313건)과 중국(209건), 인도네시아(200건), 인도(1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2009년 신종플루 영향인 만큼 대부분의 법정전염병은 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매년 변화하는 법정전염병의 유입량에 따라 해당국 방문객에게 충분한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철저한 검역을 통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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