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웅진코웨이, "시장 개척으로 성장 모범사례"…대기업 LG電 점유율 미미
정수기업계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4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25개 품목을 추가로 지정했다. 하지만 정수기의 경우 대·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하고 적합업종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수기업계에서는 업계 1위 웅진코웨이가 중소기업으로서 시장을 개척,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모범 사례라는 점과 2년 전 이 업계에 진출한 LG전자의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점 등이 고려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웅진코웨이(85,900원 ▲6,300 +7.91%)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서 큰 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취지인데 웅진코웨이는 그 취지에 가장 부합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이 다른 중소기업에 비전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으로 중기 적합업종에서 빼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된 듯하다"며 "업계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웅진코웨이가 40% 정도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청호나이스 8~10%, 동양매직과 교원L&C가 각각 5~8% 등으로 뒤따르고 있다.
2년 전 대기업인 LG전자가 시장에 진출했으나 2% 미만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정수기 업계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만 확고한 시장을 갖고 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웅진이 정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시장이 함께 성장한 사례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잣대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