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햄버거빵 '사업축소 및 확장자제' 결정…"시장 큰 변화없을 것"
삼립식품(49,850원 0%)은 4일 동반성장위원회가 햄버거용 빵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포함시킨 것에 대해 "동반성장이라는 큰 틀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합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햄버거용 빵을 중기적합업종으로 분류하며 '사업 축소 및 확장자제' 결정을 내렸다. 버거킹 롯데리아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대기업이 담당하고 일반 소매점과 고속도로휴게소 등은 향후 사업을 축소키로 했다. 군납시장은 확장자제 결정이 나왔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일반 소매점과 고속도로 등은 최근에 수제 햄버거 시장 등이 커지면서 성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중소기업 측에서 강하게 양보를 요구해와 결국 확장자제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삼립식품의 경우 총 식빵 매출 350억원 가운데 대형 프랜차이즈 등 B2B 매출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소매점과 고속도로 휴게소(B2C) 의 매출 비중은 15% 수준이다. 이날 확장자제 결정이 나온 군납시장은 현재는 진출해 있지 않다.
삼림식품 관계자는 "군납시장은 현재는 군 규정상 진출하지 못했지만 최근 군부대 측의 품질 요구 등으로 조만간 규정이 개정될 예정이었다"며 "이번에 합의한 것은 군 규정이 개정되도 군납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동반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는 됐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립식품 다른 관계자는 "동반성장이라는 대의는 좋지만 업체간 거래인만큼 단순히 정부가 결정한다고 해서 크게 시장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