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변동장서도 선전..가격메리트 줄어 지속 여부는 불투명
최근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대표주 등 우량 중소형주에 집중투자하는 중소형주펀드가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반등으로 중소형주와 대형주간 가격매력이 크게 줄어들어 신규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이미 1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주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는 518.94로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3일 종가 518.05를 소폭 웃돌고 있다.
이에 비해 코스피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변동장세 상처가 여전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거래를 1843.18로 마쳤다. 지난해 1월3일 종가 2070.08에서 11% 후퇴한 수준이다.
코스닥이 강세를 띄면서 중소형주펀드도 선전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중소형주펀드는 평균 -0.01%의 1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 -11.50%을 훌쩍 웃도는 성적이다.
펀드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이 12.53%의 1년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한국운용의 '한국투자중소밸류 (주식)(A)', 교보악사운용의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 1(주식)Class A 1'도 두자릿수 수익률로 선전했다.
3년 및 5년 중장기 수익률에서도 중소형주펀드는 각각 94.55%, 62.76%를 기록하며 일반 주식형펀드(61.10%, 47.02%)를 크게 앞서고 있다.
중소형주펀드는 한동안 1월 효과 등에 힘입어 순항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전에 비해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상당수 우량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한 데 비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은 아직 제대로 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가격 매력 차이도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지난해 중소형주펀드가 전체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대형주 위주 시장에서 소외된 탓에 가격 매력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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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좋은 분위기가 1월 효과 등을 타고 한동안 지속되겠지만 (중소형주의) 가격 매력이 이전만 못한 데다 2~4월 유럽 국채 만기 등으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중소형주펀드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