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우디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시행계획서 서명
이명박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보건의료 협력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9일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시행계획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서는 두 나라간 체결한 경제기술협정 이행방안의 하나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것이다. 이 대통령 방문을 맞아 사우디 정부가 요청하면서 체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다른 국가처럼 의료기관 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운영 인력 및 기술이 부족해 국민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매년 20만명 규모의 환자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의료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서 체결로 두 나라 간 의료전문가 교육·훈련,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 전수, 제약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등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경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선도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로 사우디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사우디 정부 국정과제인 메디컬시티 조성에 한국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우수한 한국 의료기기 및 의약품이 진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는 정부는 100억 달러 예산을 투입해 86개 신축병원을 포함한 162개 의료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