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스마트TV 접속 차단 관련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200,500원 ▼8,000 -3.84%)가 KT의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차단 조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갑작스러운 조치를 KT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망중립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T를 상대로 스마트TV의 인터넷 접속 차단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행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KT의 이번 조치는)방송통신위원회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주장"이라며 "스마트TV의 데이터 사용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제조업체와 KT와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업체는 망중립성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협의체 또는 포럼의 형태로 협의해 왔다. 오는 15일 스마트TV 관련 이슈를 협의하기 위한 첫 회의가 잡혀 있는 상황이다.
과거 협의 과정에서 KT는 무조건 망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며 삼성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망중립 정책 결정 후에 협의하자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망중립성이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테이터 트래픽은 내용과 서비스, 단말기 종류 등과 무관하게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