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구자학 회장의 부인 이숙희 씨가 삼성그룹을 상대로 상속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28일 "이숙희씨는 지분이 전혀 없고 직책도 맡고 있지 않아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개인적인 송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오너 일가의 사건이 회사에 미칠 수 있는 파장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범LG가로 분류되는 급식업체인 아워홈은 구 회장의 자식들이 모든 지분을 갖고 있는 데 아들 구본성씨가 40%, 구지은 아워홈 전무 등 세 딸이 각각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숙희씨는 그동안 내조를 하며 조용히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숙희 씨는 선대 회장의 유산으로 인정된 차명주식 가운데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달라는 소송을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이숙희 씨가 요구한 주식은 삼성생명 주식 223만 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주식 등 현 시세로 1900억여 원 상당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