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마루, 시조를 패러디한 CF 화제

치킨마루, 시조를 패러디한 CF 화제

배병욱 기자
2012.03.02 15:41

최근 TV 프로그램 중 사극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광개토대왕(KBS1), 무신(MBC), 해를 품은 달(MBC) 등이다. 이에 편승해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마루’가 전통 시조 형식의 CF로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치킨마루는 두 편의 시조로 치킨의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1편의 콘셉트는 ‘가격경쟁력’, 2편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이다. 1편에서는 양사언의 시조 태산가의 한 구절과 치킨마루의 가격 경쟁력을 비교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치킨 가격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닭이로다.’란 시구로 치킨 가격이 높다고 한들 하늘 아래 가격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치킨 가격이 비쌀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2편에서는 태종 이방원과 정몽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유명한 시조 한 구절을 패러디했다. 양념, 후라이드, 순살 등 치킨마루의 치킨을 사이좋게 먹으면서 입맛을 누리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처럼 고시조 2편의 명품 CF를 앞세운 회사 측은 소비자들에게 치킨마루의 장점을 함축적인 의미로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양사언의 태산가와 태종 이방원의 하여가를 완벽하게 패러디해 치킨마루만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의 명품치킨’을 내세운 치킨마루는 다양한 CF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마케팅의 거품을 줄여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고품질의 치킨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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