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도 '꽃샘추위'····수익률 2주째 마이너스

펀드에도 '꽃샘추위'····수익률 2주째 마이너스

권화순 기자
2012.04.01 09:46

[주간펀드동향]해외 펀드는 신흥시장 부진 속 일본펀드 두각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2주째 마이너스로 고전했다. 하지만 일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일본펀드가 모처럼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주 간(23일~29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설정 후 6개월 이상)는 -0.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0.77%)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2주째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전주말보다 12.79포인트(0.63%) 내린 2014.04로 마감하면서 조정 국면을 보이자 주식형펀드 역시 비슷한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버냉키 랠리' 덕분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펀드 환매로 인한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8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조정장을 주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9.41%, 0.59%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수익률은 -4.8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2.79%) 대비 2배 가량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펀드별로 IT(전기전자) 업종에 집중 투하는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2가 -1.62%로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며 지난주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뒤를 이어 동양아인슈타인증권투자신탁 1[주식]A도 -1.40%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15개 내외의 소수 종목에 투자하는 동부파워초이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의 수익률도 -1.25%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IBK자산운용의 IBK연금증권투자신탁[주식], IBK업코리아장기증권A[주식], IBK그랑프리한국대표증권투자신탁[주식]A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대부분이 고전했다. 브라질펀드인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1.11%, 러시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신한BNPP더드림러브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_A)가 -1.11%로 하위권에 들었다.

반면 일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일본펀드 수익률이 해외펀드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BNPP탑스일본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가 1.68%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종류A도 0.92%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섹터펀드 가운데서는 프랭클린템플턴내츄럴리소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가 -3.04%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며, 은행주 펀드인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0.57%로 전주에 이어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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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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