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의협회장, 모든 민형사상 소 취하…윤리위 제소 건도 해결할 것
신구 갈등으로 치닫던 대한의사협회의 내홍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지난 2일 노환규 신임 의사협회장 당선자가 경 회장에 사과의 뜻을 표한 데 이어 3일 경만호 현 의사협회장이 사과를 수용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경만호 회장은 이날 대 회원 서신을 통해 "노 당선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모든 민형사상 소를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서신을 통해 경 회장은 상임이사회를 설득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역시 취하하고 회무 인수인계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 당선자는 큰 문제없이 신임 의협회장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 노환규 당선자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경만호 현 의협회장에게 계란과 액젓을 던져 윤리위에 제소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5일 노 당선자는 제37대 신임 의협회장에 선출됐고 이틀 뒤인 27일 의협 윤리위는 노 당선자에게 회원자격 정지 결정을 전달했다.
자칫 신임 회장직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노 당선자는 지난 2일 사과문을 통해 경만호 의협회장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어 이날 경만호 회장이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사과를 받아드림으로써 의사협회장 당선인과 현 의사협회장 간의 다툼은 일단락 됐다.
한편 오는 5월부터 3년 임기의 의협회장직을 역임하게 된 노환규 당선인은 그동안 전국의사총연합의 대표로 활약하며 현 지도부와 정부 정책에 날을 세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