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지난주 구제금융 대책을 발표한 뒤 방키아에서 10억유로의 예금이 인출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지방신문에 보도돼 방키가 주가가 14% 이상 폭락하자 직접 나서 해명했다.
페르난도 지메네즈 라토레 재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예금 인출 사태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임명된 방키아의 호세 이그나시오 고이리골자리 회장도 성명을 통해 방키아 예금자들이 "방키아에 맡겨 놓은 저축의 안전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방키아는 또 5월들어 지금까지 예금 움직임은 예년 이맘 때와 비슷한 정상적인 수준이며 앞으로도 예금 규모에서 어떤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스페인의 엘 문도는 방키아 고객들이 정부가 지난주 방키아 지분 45%를 인수한 뒤 10억유로의 예끔을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자산규모로 스페인 3위의 은행인 방키아를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수십억유로의 구제금융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라토레 재무차관은 "예금자들의 돈은 2주일 전보다 더 안전하다"며 "예금 인출 사태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