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감]새누리당 "장애인 맞춤정책 추진" 논평 발표

'천사들의 목소리'가 결국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증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에 감동받은 국회의원들이 장애인 맞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14일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와 관련 논평을 통해 장애인 맞춤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2일 경기도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홀트일산복지타운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에서 이들 합창단의 노래에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합창단은 '똑바로 보고 싶어요'와 '어느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 등 2곡의 노래를 보건복지위에 선사했다.
이들은 모두 뇌병변,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등 중증 장애를 갖고 있다. 악보와 가사조차 못 읽는 탓에 한 곡을 배우는 데 한 달씩 걸리는 이들의 합창은 '불협화음'에 가까웠지만 듣는 이에게는 '천사의 목소리'였다.
공연 중 신경림(새누리당)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눈물을 쏟아냈고 남윤인순(민주통합당) 의원 등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제세 보건복지 위원장(민주통합당)에게 안겨 있던 다운증후군 아동 하진우(5)군은 자리를 뜨는 오위원장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 주변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1999년 창단된 '영혼의 소리로'는 국내 최초로 중증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난 2003년JW중외제약(29,000원 ▼50 -0.17%)과 후원 결연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이들의 공연을 보고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대통령을 울린 합창단'으로 유명해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