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코스피 부진에 힘 못 쓴 국내 주식형펀드, 해외펀드는 일본 펀드가 '갑'
1월 마지막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계속됐다. 뱅가드 상장지수펀드(ETF)의 주식 매도, 불안한 원/달러 환율 영향에 코스피 지수가 출렁인 탓이다. 유형별로는 일부 가치주 펀드가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선진국 펀드가 신흥시장 펀드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펀드와 유럽 펀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섹터 펀드 중에는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했다.

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월 25~31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설정 후 6개월 이상 펀드 100개)는 평균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와 기관 매수가 팽팽하게 맞서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뱅가드 ETF 매물 출회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힘을 쓰지 못하자 대형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가치주·중소형주 펀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평가대상 국내주식형 펀드 중 한화자산운용의 한화Value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B가 0.58%로 지난주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세이가치형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 2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주식](Cf)도 각각 0.38%, 0.33%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또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가 0.3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5가 0.27%로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주 4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경기민감주인 대형주가 부진했던 반면 가치주는 실적이 꾸준하게 늘어나는데도 저평가돼 있어, 이들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같은 가치주 펀드지만 편입종목에 따라 성적이 부진했던 펀드도 있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A)는 한 주간 -2.30%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5도 -0.87%,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 Class도 -0.66%로 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을 밑돌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선진국펀드가 신흥국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선진국 펀드 중에는 엔저 수혜로 수출 기업 주가가 급등한 일본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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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I가 지난 1주일간 5.58%로 평가대상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일본 주식과 부동산펀드(리츠)에 함께 투자하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일본주식&리츠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A도 5.49%로 돋보였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도 5.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 펀드 중에는 인도·중국 펀드가 두각을 드러냈다. KB자산운용의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0.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H파트너중국증권자투자신탁 1[주식]도 0.70%로 선방했다.
해외섹터펀드 중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부동산 펀드의 수익률 급증이 돋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Japan REITs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은 한 주 만에 6.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 1[REITs-재간접형](A)도 6.13%를 기록하는 등 일본 지역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