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의회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합의한 예금 과세안에 대한 표결을 18일(현지시간) 실시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키프로스 의회 회기가 열리기 전 표결을 실시할 의원들에게 과세안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키프로스에 은행 예금에 대한 세금 부과방안을 포함한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당초 합의안에선 10만유로 이상 예금에 대해서 9.9%, 그 이하 예금에 대해선 6.75%를 부과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유로존과 키프로스 정부가 이후 합의의 내용을 수정해 100억유로(130억달러)를 지원하는 대신에 10만유로 미만의 예금계좌에 3%, 10만~50만 유로 10%, 50만 유로 이상 15%의 손실 부담금을 각각 부과하는 안을 도출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안에 은행 예금에 대한 과세방안이 포함되자 유로존 우려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 18일 아시아 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는 소액 예금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율 조정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