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금융 표결 19일로 하루 연기

키프로스 구제금융 표결 19일로 하루 연기

권다희 기자
2013.03.19 00:50

은행은 20일까지 문 닫아

18일 공휴일로 휴무한 키프로스 은행들이 20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18일로 예정돼 있던 예금 과세 방안이 포함된 구제금융안에 대한 표결도 하루 뒤로 연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아나키스 오미로 키프로스 의회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주 합의된 구제금융안을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표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일단 표결을 19일 오후 4시로 밝혔으나 뉴욕타임스(NYT)는 표결이 22일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YT는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금융구제안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에 직면하며 표결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키프로스에 은행 예금에 대한 세금 부과방안을 포함,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당초 합의안에선 10만유로 이상 예금에 대해서 9.9%, 그 이하 예금에 대해선 6.75%를 부과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은행 예금자들과 의회의 반발로 키프로스 정부는 소액 예금자 부담을 낮추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유로존과 키프로스 정부는 합의 내용을 수정해 100억 유로(130억 달러)를 지원하는 대신에 10만유로 미만의 예금계좌에 3%, 10만~50만 유로 10%, 50만 유로 이상 15%의 손실 부담금을 각각 부과하는 안을 도출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안에 은행 예금에 대한 과세방안이 포함되자 유로존 우려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 18일 아시아 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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