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공습]日 경제재정상 "엔화 약세는 美 경제회복세 탓"

[엔저공습]日 경제재정상 "엔화 약세는 美 경제회복세 탓"

권다희 기자
2013.05.10 13:10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 재정·재생 장관이 엔화 약세는 미국 경제 회복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인해 엔 대비 달러가 매수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4년 만에 100엔/달러를 넘어섰다.

그는 일본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엔저가 일본의 환율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리는 "우리는 환율을 조작할 의도가 없다"며 "경제정책 목표는 디플레이션의 부정적인 효과를 다루는 것이며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과도한 엔화 강세가 일본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엔고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입혀왔다는 점은 시인했다.

그러나 아마리는 "엔의 급속한 하락세가 수입물품 가격을 끌어올려 가계 부문에 압박을 줄 수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알고 있으며 정부가 엔의 급격한 약세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임금인상 등을 통해 기업들이 엔저로 얻는 이득을 가계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기업들로 하여금 실적 개선을 경제의 다른 부분들과 공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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