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리스크 관리 차원 정기조정"…다음달 1일부터 적용

국채선물과 금선물 등 주요 파생상품 증거금률이 다음 달부터 인상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공식화 이후 채권·금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 조치다.
25일 한국거래소는 국채선물 거래증거금률을 만기별로 각각 0.2%포인트씩 상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 3년물의 거래증거금률은 0.6%에서 0.8%로, 5년물은 0.8%에서 1.0%로, 10년물은 1.6%에서 1.8%로 각각 오른다.
위탁증거금률은 국채선물 3년물의 경우 0.9%에서 1.2%로, 5년물의 경우 1.2%에서 1.5%로, 10년물의 경우 2.4%에서 2.7%로 오른다.
금선물과 미니금선물 거래증거금률도 5%에서 7%로, 위탁증거금률은 7.5%에서 10.5%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나머지 선물·옵션 증거금률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돈육선물 거래증거금률과 위탁증거금률은 각각 12%, 18%다.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은 거래증거금률 8%, 위탁증거금률 12%다.
이번 증거금률 조정은 한국거래소가 분기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정 결과다. 조정된 증거금률은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된다.
류인욱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부 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로 채권과 금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증거금률을 상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