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구업계, "TV 홈쇼핑을 점령하라"

생활가구업계, "TV 홈쇼핑을 점령하라"

김하늬 기자
2013.08.28 07:00

한샘, 부억 및 욕실가구세트 200억 판매대박...가구업체들 '홈쇼핑' 판매경쟁 가열

가구 업체들이 가을 '대목'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TV홈쇼핑에 생활가구를 출시하고 있다. TV홈쇼핑에서 주방가구세트 뿐 아니라 욕실, 드레스룸 등 세트상품군이 인기를 끌면서 TV홈쇼핑발 가구 마케팅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한샘(43,200원 ▲500 +1.17%)은 이달 들어 CJ오쇼핑, GS홈쇼핑 등에서 욕실가구세트와 주방가구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샘은 앞서 롯데홈쇼핑에서 부엌가구 '클레어'와 욕실가구 '하이바스', 드레스룸 가구 등을 판매, 지난 7월까지 총 매출액만 200억원을 넘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CJ오쇼핑, GS홈쇼핑 등도 한샘 주방가구세트 판매에 가세했다.

↑한샘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하이바스욕실(사진제공=한샘)
↑한샘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하이바스욕실(사진제공=한샘)

한샘은 이에 따라 TV홈쇼핑 판매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한샘은 이달 들어 시스템키친 '유로 아일랜드'와 '프리모', 그리고 욕실가구 '하이바스'를 TV홈쇼핑에추가로 선보였다. 특히 한샘이 지난 6월 처음으로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1000~3000만원대 고가 주방가구인 '키친바흐'는 예상 밖의 많은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 2~3년 온라인 쇼핑몰에 집중했다면 올 들어 TV홈쇼핑 수요가 급증했다"며 "TV홈쇼핑으로 판매한 뒤에도 설계뿐 아니라 시공과 애프터서비스(AS)도 한샘이 직접 맡는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넥스(455원 ▲8 +1.79%)도 지난해 말부터 홈앤쇼핑과 NS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시스템부엌가구를 선보인데 이어 올들어 GS홈쇼핑까지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TV홈쇼핑 전용 부엌가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는 TV홈쇼핑을 비롯해 온라인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리바트(7,310원 ▲130 +1.81%)는 지난 5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처음으로 '리바트 케이티오'의 주방가구 시리즈를 선보였다.

까사미아는 차별화 전략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안방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까사미아에 따르면 올 들어 GS홈쇼핑, CJ오쇼핑, 홈앤쇼핑 등을 통해 침구세트, 식기세트, 매트리스, 쇼파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총 주문액 1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까사미아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의 침구세트는 그동안 20여 차례 이상 방송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며 올들어서만 150억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생활용 침구세트부터 호텔식 프리미엄 침구세트까지 1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넓은 고객층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호텔 베딩(Bedding)세트(사진제공=가사미아)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호텔 베딩(Bedding)세트(사진제공=가사미아)

까사미아는 올 가을에는 TV홈쇼핑을 통해 식기세트 등 주방용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9월 초부터 까사온의 냄비세트 방송일정이 잡혀있고, 10월 이후엔 겨울용 침구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TV홈쇼핑 시장 내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한 TV홈쇼핑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부분 인테리어 교체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한다"며 "주방, 욕실, 드레스룸 등의 부분 리모델링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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