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100원 오른다

[단독]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100원 오른다

장시복 기자
2013.09.22 03:50

빙그레, 편의점 판매가격 종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 방침

강기영 디자이너
강기영 디자이너

편의점에서 부동의 판매 1위 상품인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가격이 100원 오를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편의점 업계와 조만간 협의를 벌여 바나나맛우유 가격(240ml)을 종전 1200원에서 100원(8.3%) 오른 1300원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빙그레는 대형마트와도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빙그레의 이 같은 가격인상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인상은 확실시된다. 이번 인상은 빠르면 이달 내에 단행될 전망이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해 일부 편의점에서 연간 판매량 1400만개를 넘었을 정도로 편의점 매출의 효자 상품이다. 맥주나 캔커피 같은 매출 상위 상품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판매량이다.

빙그레는 26일부터 흰우유 가격도 올릴 방침이다. 빙그레 흰우유(1리터) 가격은 종전 2330원에서 2500원으로 170원(7.2%) 오른다.

빙그레 관계자는 "하나로마트와 흰우유 가격 인상은 합의를 했고, 조만간 편의점업계와 바나나맛 우유 가격인상을 협의할 방침"이라며 "편의점 특성상 100원단위로 인상할 수밖에 없어 1300원으로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의 가격 인상으로 유업계의 우윳값 인상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빙그레가 리터당 170원(7.2%)으로 가장 낮고, 매일유업은 200원(8.5%), 서울우유는 220원(9.6%) 수준이다. 우윳값 인상의 주 배경인 원유가 인상은 리터당 106원으로 모든 유업체에게 똑같이 적용됐지만 실제 인상폭이 다른 것은 업체마다 사정이 달라서다.

유업체 관계자는 "당초 리터당 250원을 올릴 원래 계획이었지만 하나로마트가 물가안정을 고려해 이를 거절했고, 유업체들도 한발씩 물러나 인상폭 조정이 이뤄졌다"며 "여기에 일부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려고 인상폭을 또다시 낮춰 최종적으로 인상폭이 유업체마다 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똑같은 인상폭을 책정하면 자칫 가격 담합 여지를 주는 것도 인상폭이 제각각인 이유다.

이제 우윳값 인상의 파장은 남양유업 행보로 쏠린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1~2주 내에 가격 인상을 최종 확정 지을 계획이다. 푸르밀과 롯데푸드 파스퇴르 등도 이달 중에는 모두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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