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투자증권이 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8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며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상당한 규모의 재고자산평가손 환입이 있었을 반도체 부문 때문"이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D램 부문에선 출하량이 15% 감소했음에도 ASP(평균판매단가)가 18%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낸드플래시 부문에선 출하량과 ASP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으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1조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ASP 상승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MX/네트워크 부문의 실적 둔화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엔비디아향 HBM3 공급이 올 2분기 개시될 가능성이 있고 HBM3E 자체 양산 준비도 2분기 내 완료될 전망"이라며 "주가의 최근 상승은 삼성전자의 HBM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인증 통과 시 성장성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배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