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은 '호시우보'의 시기…목표가 7.7→7.5만-유진

삼성전자, 내년은 '호시우보'의 시기…목표가 7.7→7.5만-유진

박수현 기자
2024.12.30 09:08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평택(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평택(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0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 76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지경학적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재고조정이 지속돼 4분기 비트그로스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비메모리 사업부의 큰 폭의 적자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디램 시장은 한자리 성장, 낸드 시장은 한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도 33조3000억원 수준에 그쳐 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타깃 P/B(주가순자산비율)를 1.25로 낮추고 목표가를 조정한다. 다만 현 주가가 P/B 0.9배 수준이고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방이 막혀있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1622억달러(약 238조 9530억원)로 역대 최대였던 2018년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삼성 DS(반도체) 영업이익은 당시 수준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올해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였다. 내년 상황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호랑이의 눈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우직한 노력으로 과거의 강한 삼성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주가 회복에는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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