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업황 개선 신호 안 보여" 목표가 8.6→6.5만-NH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 신호 안 보여" 목표가 8.6→6.5만-NH

박수현 기자
2025.01.02 08:59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69,100원 ▼1,700 -2.4%)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24% 하향 조정했다. 주가 반등의 선결 조건인 업황 개선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2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롯데케미칼 주가는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음(-)의 영업이익,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저조한 수익성 장기화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주가 반등 시점은 석유화학 업황 개선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황 개선 가시성 향상 조건은 큰 폭의 유가 하락 내지는 가파른 수급 개선(가동률 회복)으로 판단하지만 단기간 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 올해 유가 하락 폭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설비 가동률이 과거 평균치 대비 크게 낮아진 가운데 2025~2027년 신증설 규모도 커 누적된 공급 과잉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조원(전 분기 대비 -3.6%), 영업적자를 2050억원(적자 지속, 영업이익률 -4.1%)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3분기 발생했던 롯데케미칼 미국법인(LC USA) 설비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약 900억원과 재고 평가손실 160억원 등 소멸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다. 다만, 화학 제품 전반의 저조한 스프레드가 지속되는 등 업황 부진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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