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메디톡스(105,500원 ▼3,100 -2.85%)가 내년부터 국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2일 예측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이하 보톡스) 수출 확대와 법무비 하향화가 가시화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메디톡스의 국내외 필러와 톡신 매출이 확대되는 중이다. 한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수출 정상화와 국내 클리닉 수요 확대로 국내 톡신 매출이 79% 급증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3공장에서 생산된 뉴럭스(메디톡스의 국산 보톡스 제품)가 태국·페루로 첫 수출되고 필러 판매까지 확대돼 외형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한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올해 연 매출액인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어난 2936억원을, 내년 매출액은 25% 늘어난 36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추가 법무비 부담이 없다는 가정하에 영업이익률은 22%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송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바 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보톡스 제제를 불법 제조· 유통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이벤트도 풍부하다. 메디톡스는 미국에서 보톡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BLA(바이오신약 허가 신청서)를 올해 안에 낼 계획이다. 이로써 미국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여기에 중국 시장 복귀도 준비 중이다.
한 연구원은 "소송 리스크는 줄고 성장 동력은 커지는 만큼, 지금쯤이면 주식을 살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