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100% 자회사 지엘파마 흡수합병…"경영 효율성 높인다"

지엘팜텍, 100% 자회사 지엘파마 흡수합병…"경영 효율성 높인다"

김도윤 기자
2025.07.03 14:09
지엘팜텍, 지엘파마 흡수합병 결정/그래픽=윤선정
지엘팜텍, 지엘파마 흡수합병 결정/그래픽=윤선정

지엘팜텍(1,045원 ▼12 -1.14%)은 100% 자회사인 지엘파마를 흡수합병한다. 의약품 신제품 출시와 개량신약 개발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엘파마와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의약품 연구와 제조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소규모 합병으로 지엘파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1일이다. 지엘팜텍이 존속회사로 남고 지엘파마는 소멸한다.

이 흡수합병으로 지엘파마의 인력과 허가권, 시설·장비 등 모든 자산과 사업은 지엘팜텍으로 이전한다. 현재 지엘파마는 지엘팜텍의 연결종속회사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등을 담당한다.

지엘팜텍은 지엘파마 흡수합병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엘팜텍과 지엘파마가 별도의 법인으로 있어 일부 영업 활동과 연구개발(R&D) 업무가 분리 운영되면서 사업 효율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영업과 연구개발을 일원화하고 중복업무를 제거하는 통합 운영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3월 최대주주가 경영 컨설팅 회사 더블유사이언스로 바뀌면서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출신 우종수 대표가 이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약 33년 근무한 제약 전문가다.

지엘팜텍은 더블유사이언스가 인수한 뒤 한미약품 출신 인사가 경영진이 잇따라 합류하며 경영 역량을 강화했다. 제조원가 절감 등 비용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조직을 재편하는 한편 주력 의약품의 마케팅 강화와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엘팜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고,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국내 의약품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개량신약 '아스프라졸'을 출시하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많게는 10개 이상의 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하겠단 목표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의약품 연구와 개발 전문인 지엘팜텍과 K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제조시설을 보유한 지엘파마의 합병을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신청이 가능해지면 앞으로 약가 우대와 세제 혜택, 인허가 지원 등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제조, 영업 활동을 강화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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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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