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임원 지분 매도와 펀더멘털 관계 無…목표가 41%↑-유안타

실리콘투, 임원 지분 매도와 펀더멘털 관계 無…목표가 41%↑-유안타

배한님 기자
2025.07.04 08:21

실리콘투(45,000원 ▲350 +0.78%)가 고객사 재편과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질적 성장 구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이 지분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으나, 이는 실리콘투 사업 건전성과 관계없는 매매라는 분석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목표주가인 4만9000원에서 40.8% 상향 조정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549억원을 18.4%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성장 브랜드 확대와 유럽 중심의 유통 채널 확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결과"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프랑스·영국 등 유럽 시장 내 리테일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동향 초도 물량 출하와 중남미 등 신규 시장 진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브랜드 믹스 또한 달바·셀리맥스·퓨리토서울 등 신흥 고성장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기존의 메티큐부·닥터엘시아와 함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코스알엑스 또한 3분기부터는 협업 범위 확대를 통해 물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이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대표이사 및 일부 임원의 지분 매도 공시 이후 주가는 13% 하락했으나, 이는 기업 펀더멘털이나 실적 전망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김성운 대표의 매도는 수백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하기 위한 유동화 조치며, 일부 임원은 장기간 보유한 지분의 일부를 차익 실현한 성격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들 모두 향후 몇 년간 일정 물량의 반복적인 매도는 불가피한 구조다"며 "지분율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급 이슈에 대한 단기적 변동성보다 실적 기반의 펀더멘털 개선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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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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