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공공분야 혼란에도 성장…해킹사태 수혜 기대-유안타

라온시큐어, 공공분야 혼란에도 성장…해킹사태 수혜 기대-유안타

성시호 기자
2025.08.19 08:24

유안타증권이 19일 라온시큐어(12,560원 ▲160 +1.29%)에 대해 올 상반기 정치 불안에 따른 공공분야 정보보호 예산 집행 감소에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반기 모바일신분증 확산과 해킹사태 후속대응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에 연속된 정치적 이슈로 인해 공공부문 정보보호 예산감소, 이에 따른 보안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에 대한 의미는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제로트러스트 관련 통합접근관리는 전년 대비 50%, 모의해킹 사업을 영위하는 화이트햇 컨설팅은 40%의 매출성장세를 보였다"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동력이 될 클라우드 보안과 양자내성암호, 모바일신분증 글로벌 확장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해 적자는 지속됐다"고 했다.

라온시큐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9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9.1% 늘고 영업손실폭이 44.4% 줄었다.

권 연구원은 "일본 내 온라인 증권계좌 부정 접속·거래 발생사태를 계기로 증권사 중심으로 다요소인증(MFA)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며 "라온시큐어의 터치앤원패스 서비스는 생체인증을 도입하는 기업·기관에 지문·홍채·음성·얼굴인식 등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일본 SBI 계열사 등과의 계약을 통해 일본 내 월간활성사용자(MAU)가 8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일본 증권계좌 탈취 및 부정거래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신분증은 국내외 수요처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난달 23일 이후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민간사업자 앱에서도 모바일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사용처 확대에 따른 라온시큐어의 모바일신분증 검증 솔루션 및 통합인증 서비스 '옴니원CX'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모바일신분증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올해 코스타리카와 디지털ID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아시아·중남미·유럽 등과도 관련 사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의 모의해킹 등 화이트햇 컨설팅과 관련해 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실시 결과를 통해서 사이버 보안과 모의해킹에 관련한 관심을 살펴볼 수 있다"며 "참여기업·인원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지난 5월23일 SK그룹이 발표한 보안점검 대응방안에도 모의해킹이 포함돼 있다"며 "올 하반기 대기업을 시작으로 중견·중소기업으로 관련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시큐어는 프리미엄 모의해킹을 영위할 수 있으며, 구독형 모의해킹 역량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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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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