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재산분할금 감소하면 자사주 소각 가능성"

한화투자증권이 2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SK(425,000원 0%)의 배당 강화와 자사주 매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법원이 항소심의 원심 판결을 유지해 최 회장의 현금 1조3808억원 지급이 확정될 경우, 그룹에 대규모 현금조달을 현실화하게 된다"며 "최 회장 측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주사 SK의 배당정책을 대폭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밝혔다.
원심 판결 확정 이후 자사주 활용방안으로는 우호세력으로의 전략적 매각이 예상되고, 단기 주가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한편 SK우(298,000원 ▼2,500 -0.83%)가 배당주로서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후 서울고법의 재심리로 재산분할금이 감소할 경우, SK그룹은 경영권 안정화를 최우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주(24.8%) 소각을 통해 최 회장의 지분을 33.9%까지 상승시켜 경영권 안정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